포항시 구룡포읍·호미곶면
145㏊에 자연휴양림 조성
교육·휴양·치유 공간으로

포항시 구룡포읍과 호미곶면 일원 145㏊에 자연휴양림, 치유의 숲이 들어선다.

27일 포항시에 따르면 최근 산림청 산림복지심의위원회에서 심의를 거쳐 이 일대가 ‘호미반도 산림복지지구’로 의결됐다. 산림복지지구는 국민들에게 산림교육·휴양·치유 등 생애주기별 산림복지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관련법에 따라 지정된다. 지구 내에는 기본시설인 자연휴양림, 치유의 숲을 비롯, 선택시설인 산림레포츠시설, 숲속야영장 등 다양한 산림복지시설과 서비스를 결합한 산림복지단지를 조성할 수 있다. 또 MTB·산악마라톤, 오리엔티어링 외에 피크닉장이 새로 들어서는 신람레포츠지구도 조성된다.

포항 ‘호미반도 산림복지지구’는 동해안의 대표적인 관광지인 호미곶면과 구룡포읍의 가운데에 위치해 있어 동해바다를 조망할 수 있다. 여기에 263억원을 들여 산림휴양·치유 및 산림레포츠를 즐길 수 있는 산림복지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올해 산림복지지구를 지정하고 2020년부터 2021년까지 조성계획과 실시계획을 수립한 후 2022년부터 2024년까지 조성을 완료할 예정이다. 사업지구 중 100㏊ 이상이 시유지며 이곳에 대부분의 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그 외 약 40㏊의 사유지는 시가 예산을 마련해 수용할 계획이다.

포항시는 ‘호미반도 산림복지단지’ 조성으로 줄어가는 일자리를 창출하고 기존 관광자원과 연계한 관광활성화로 지역경제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포항시 금창석 산림과장은 “포항은 산림면적이 67%로 이를 활용한 산림복지단지 조성은 시민들의 다양한 산림휴양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준혁기자

    전준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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