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세 발맞춰 종합대책 마련
기업·전문가 등과 간담회 열기도

대구시가 전자상거래활성화 대책 마련에 돌입했다.

대구시는 급격하게 성장 중인 온라인쇼핑 시장에 대응해 종합대책을 마련한다고 27일 밝혔다.

앞서 대구시는 지난 23일 기업 및 전문가 등과 함께 간담회를 열기도 했다.

최근 초고속 인터넷과 모바일 서비스가 진화되고 오프라인 매장보다 인터넷과 모바일로 원하는 상품을 구매하는 소비자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실제로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온라인 쇼핑 시장 거래액은 113조7천297억원으로 2017년 94조1천858억원보다 20.8%나 증가했다.

통계청은 올해 거래액이 130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에 따라, 대구시는 유통시장의 변화에 발맞춰 창업희망자와 중소기업 등의 원활한 전자상거래 시장 진입을 지원하기 위한 맞춤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이론식 교육보다는 온라인 창업 실무 관련 패키지 프로그램과 멘토링 시스템을 통해 창업자의 생존률을 높이는데 주력한다.

대구시 관계자는 “쇼핑몰 창업가와 기업 온라인 쇼핑몰 관리자 등 신규 일자리 창출을 도모하는 한편, 중소기업 등에게는 성장세가 정체된 오프라인을 벗어나 새로운 시장개척의 활로를 제공할 예정”이라며 “국경 구분 없는 온라인·모바일 특성을 활용해 중소기업 판로를 해외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대구시는 지역 소상공인의 시장진출을 지원해온 지역대표 온라인쇼핑몰 ‘다채몰’을 활성화하기로 했다.

‘네이버 스마트 스토어 활용 교육’ 및 ‘온라인 마케팅 역량 강화교육’을 통해 입점업체의 마케팅 역량을 강화하고, 다채몰 팝업스토어 운영과 복지몰 등 온라인 마켓 입점지원을 통해 판로의 다양화를 도모키로 했다.

홍석준 대구시 경제국장은 “정보통신기술의 발달과 미세먼지 등 환경의 영향, 일인가구의 증가 등을 고려할 때 향후 유통시장은 전자상거래를 중심으로 발전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대구시가 전자상거래의 주역이 될 수 있도록 온 힘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순원기자 god02@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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