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동해권 도시간 실질적 협력 방안 모색
한·중·일·러 등 주요 도시
경제·통상·관광·물류 분야
다양한 정책·추진 방향 제시

지난해 열린 2018 동북아CEO경제협력포럼 당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포항시 제공

포항시가 오는 6월 1일 ‘제1차 한-러 지방협력 포럼 이후, 동북아 경제공동체 허브 포항의 새로운 도전과 미래’라는 주제로 포스코 국제관에서 ‘2019 동북아 CEO경제협력 포럼’을 개최한다.

올해 5회째를 맞는 ‘2019 동북아CEO경제협력 포럼’은 동북아시아 국제 정세 변화에 따라 각 나라의 지방정부 간 협력방안을 함께 모색하고, 상생발전을 위해 다양한 의견을 제시·논의하는 자리다.

해마다 한국, 중국, 일본, 러시아 등 주요 도시의 경제·통상, 관광, 물류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 및 지자체장들이 참여하고 있다.

2015년 3개국 150명으로 시작해 현재 5개국 15개 도시 400여명이 참가하는 등 사실상 동북아시아의 대표적인 상생협력 포럼으로 자리 잡고 있으며 올해는 포항에서 열린다.

이번 ‘2019 동북아CEO경제협력 포럼’은 이강덕 포항시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이철우 경상북도지사의 환영사, 김부겸 국회의원(前 행정안전부 장관)의 기조연설, 제1세션 지방정부 CEO 발표, 제2세션 전문가 발표 및 종합토론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CEO세션에서는 중국 훈춘시, 러시아 캄차카시, 일본 마이즈루시가 참여해 동북아 지역협력 확대와 발전 지속가능성과 주요 도시 간 관광산업 연계 및 투자여건에 대해 발표하고, 이어지는 전문가 세션에서는 우리나라 신북방정책의 컨트롤 타워인 북방경제협력위원회에서 ‘신북방정책과 포항의 협력과제’란 주제로 현 정부의 신북방정책의 중점 추진과제를 소개할 예정이다.

또한 중국 연변대학교 교수는 북한의 지배구조에 따른 경제정책 변화와 북한-중국 경제협력 전망을 분석하고 한국정부 및 지방정부 차원의 정책적 접근 방안을 제시하며, 러시아 극동연방대 교수는 제1차 한-러 지방협력포럼을 통한 실질적 경제교류 방안을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번 제5회를 맞은 이번 동북아CEO경제협력포럼에서는 학술적이고 정책제안에만 머무는 포럼이 아닌 환동해권 도시 간 실질적 협력을 위해 지역기업과 러시아 기업 간의 BIG바이어 수출상담회도 포스코 국제관에서 함께 개최될 예정이다.

포항시 관계자는 “이번 포럼은 동북아시아 주요국가의 환동해권 지역의 주요정책과 추진 방향을 한자리에서 들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철화기자 chhjeong@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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