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매일 독자권익위원회 5월 정례회의

경북매일신문 독자권익위원회 위원들이 27일 본사 3층 대회의실에서 2019년 5월 정례회의를 열고 지난 한 달간 경북매일 보도에 대해 토론하고 있다. /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경북매일신문 독자권익위원회(위원장 장규열 한동대 교수)는 27일 본사 3층 대회의실에서 ‘2019년 5월 정례회의’를 열고, 경북매일이 지역사회의 주요 이슈에 대해 보다 더 심층적으로 보도해 전국의 담론이 될 수 있도록 좀더 노력해 줄 것을 주문했다.

독자권익위원들은 앞으로 △관광 △기획 보도물 발굴 △지역 교통 및 환경 △갈등 현안 등에 대해 지금보다 더욱 관심을 갖고 연속, 기획 보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장규열(한동대 교수) = 인터넷의 발달 등으로 젊은 세대들이 신문을 잘 보지 않는 상황에서 신문의 주요 타깃층을 중장년층이라 볼 때 건강과 노후 대책 등의 시니어·실버 마케팅을 조사·연구해 집중적으로 콘텐츠를 제공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한국 전체에서 알아주는 지역지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서종락(민족화합통일연대 의장) = 최근 포항지진 특별법 등 지역의 많은 현안들이 많은 지역신문에서도 연일 보도되고 있는데 경북매일만의 차별화된 전문성 있는 뉴스를 전달해 주기를 당부드리고 싶다. 속보와 빠른 기사를 중시하는 기존 언론 환경에서 독보적인 존재감으로 두각을 나타내기 위해서는 기존 언론이 잘 다루지 못하는 부분을 다방면으로 깊이 있게 전달함으로써 언론의 주 역할인 보다 더 충실한 정보제공에 선두주자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서의호(포스텍 명예교수) = 포항의 국제화를 위한 포항 공항의 활성화가 필요해 보인다. 중국, 일본과 울릉도 등 주변 취항을 확대해 포항을 허브로 하는 항공망 구축이 필요해 보인다.

△박춘순(전 포항시여성단체협의회장) = 경북 최대의 재래시장이자 포항의 최대 관광명소라고 할 수 있는 죽도어시장 인근 하천이 쾌적하게 유지될 수 있도록 집중적인 관리 감독을 할 수 있는 담당 전문가 공무원이 필요하다. 수 년전부터 여성단체에서 시의 예산으로 환경보호를 위한 꽃 심기 활동을 펼치고 있지만 활어차, 가스차 등이 전면 주차를 하는 등 이 사업에 방해가 되는 경우가 너무 많다. 시도 이러한 점을 살펴 새로운 활동으로 인한 혈세를 줄이고 시민들이 쾌적하고 편안한 전통시장을 이용할 수 있도록 관심을 가져줬으면 좋겠다.

△정봉영(전 포항시남구청장) = 경북 23개 시군에 분산돼 있는 우수한 관광자원을 광역권으로 묶어 시군이 함께 관광 활성화를 이뤄야 할 때다. 예전의 관광이 한 곳에 집중돼 있었다면, 이제는 관광효과가 시군에 파급돼 상생 발전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지역별 특성있는 관광자원을 발굴하고, 이를 유기적으로 연계 개발해 관광개발의 효과를 높이는 동시에 자원의 효율적 활용을 통해 관광 경쟁력을 제고할 수 있도록 심층보도를 전제로 한 새로운 대안제시가 필요하다.

△안병국(전 포항시의원) = 지난 1894년 동학교도와 농민들의 힘으로 펼쳐진 동학농민혁명이 125년만에 올해 처음으로 국가 기념행사가 진행된 가운데 경주 출신으로 동학의 2대 교주 해월 최시형의 삶을 재조명하는 사업이 필요해 보인다. 최시형은 포덕(布德)에 일생을 바쳤을 뿐 아니라 형산강을 건너다니며 동학을 포교했으며 포항 신광면 마북리에 은거하며 생업에 종사하기도 했다. /윤희정기자

    윤희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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