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의 사계' 전곡이 한국에서 초연된다. 지난해 뉴욕 카네기 잰켈홀에서 세계최초로 연주된 독도의 봄, 여름, 가을, 겨울이 한국에서 최초로 연주된다. 

다음 달 2일 오후 2시 서울 예술의 전당 IBK챔버홀에서 개최되는 한국 초연은 독도재단, 전장수와 조이오브아트 한국예술종합학교, 예일대학교, 국립음대동문회 후원으로 개최된다. 

독도를 봄, 여름, 가을, 겨울에 모두 직접 가보고 받은 영감과 느낌을 안용복, 홍순칠, 윤봉길, 안중근 의사의 역사적인 줄거리도 같이 연결돼 사계를 담은 영상을 스크린으로 함께 보며 감상할 수 있다. 

연주자 전장수 교수는 한국예술종합학교 음악원 졸업 후 도미, 한국인 최초로 예일대학교 대학원, 오스트리아 수도 비엔나에 있는 프라이너 콘서바토리에서 관현악 지휘 공부, 비엔나 국립음악대학에서 기타연주로 최고연주자과정을 거쳤다. 

또 미국 예일대학교 대학원 전액 장학금, 세계적 거장 알바로 피에리 교수를 사사한 전 교수는 ‘가슴이 뜨거운 연주자’라는 호평을 받았고 한국인 기타리스트로서는 처음으로 뉴욕 카네기홀에서의 독주회를 했다.

이후 그는 뉴욕 자선음악회와 FBI, TSA, DEA 등 미국 정부기관에서 연주와 뉴저지 주의회로부터 공로인정을 받아 감사패를 받았다. 또한 귀국 후 현재까지 매년 예술의전당 IBK챔버홀, 부산, 광주, 여수 독주회와 앙상블 등 국내·외에서 활발한 연주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난 2015년에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제주문화재단, 광주문화재단, 경상북도의 후원과 함께 서울, 부산, 광주, 전주, 순천, 포항, 제주, 서귀포 8개 도시에서 바로크와 고전에 이르는 곡들과 자신의 자작곡인 ‘독도의 사계’ 중 ‘봄’을 연주하기도 했다.

터키문화원의 초청으로 앙카라, 이스탄불에서 독주회, 2016년 역시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충남문화재단, 대전문화재단, 전북문화재단의 후원으로 전국 11개 도시 투어 독주회와 러시아 성 페테스부르크 오케스트라와의 협연, 러시아 야쿠츠크에서 시립오케스트라와 협연했다. 러시아 사하공화국 문화부장관상을 받기도 했다,

제2회 대한민국 국제기타페스티벌 예술감독을 역임, 2017년 세종체임버홀을 비롯한 전국 순회 독주회 및 태국 국제기타페스티벌 초청연주와 심사위원, 체코 브르노 음대 한국캠퍼스 전임교수를 역임했다.

지난해에는 뉴욕 카네기홀 젠켈홀에서의 독주회 및 UN 본부 인권단체의 초청으로 연주, 11월 11일 경북도와 독도재단 주최로 열린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공연에서 그의 자작곡인 ‘독도의 사계’를 오케스트라 버전으로 무대에 올렸고, 총 12개의 악장을 직접 지휘했다. 또한 연주된 악보는 8개국의 언어로 번역돼 공연과 동시에 세광음악출판사에서 출판됐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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