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허가 변경 지체… 내달 재분양

포항 블루밸리국가산업단지 산업용지 분양이 미뤄졌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 대구경북지역본부는 최근 포항시 남구 구룡포읍, 동해면, 장기면 일원에 조성 중인 블루밸리국가산단 산업시설용지 38필지(38만9천㎡) 분양공고를 취소했다고 26일 밝혔다. 공사는 지난 3일 분양공고를 내고 분양신청을 받은 뒤 지난 24일 추첨을 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공사는 필지 세분화와 입주대상 업종 변경에 필요한 인허가를 받는 조건으로 공고했으나 인허가 변경이 늦어지면서 분양공고를 취소했다.

공사는 관계기관과 협의를 거쳐 인허가 변경 여부를 확정한 뒤 다시 분양하기로 했다.

정부는 국가산업단지 조성이 필요하다는 포항 각계각층의 의견을 받아들여 국가산단을 만들기로 하고 2008년부터 사업을 추진해 왔다. 포항시에 따르면 1구역 산업용지 137만2천여㎡ 가운데 분양된 곳은 1만2천580㎡(2필지)로 전체 면적의 1%도 채 안 된다. /김영태기자

    김영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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