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은 지난 24일 국회에서 당 정책위원회 전문위원 및 국회 보건복지위원실과 어린이집 급·간식비 현실화 촉구 간담회를 가지고 보건복지부 보육사업지침 금액을 소비자물가상승률만큼 인상할 것을 촉구하는 건의문을 전달했다. <사진>

김우철 사무처장은 “대구시에는 2019년 4월 현재 10만6천800명 이상의 어린이가 국가의 급·간식 지원대상이지만 대부분이 1일 1천745원 외 추가지원을 받지 못하고 있어 국회간담회를 통해 건의안을 전달하게 됐다”고 밝혔다.

대구시당 김정윤 의원(달서을)은 “어린 두 아이 엄마인데 아이들이 집에 오면 저녁에 밥을 많이 먹는다. 대구와 경기도 간에 급·간식 차별이 심하다”며 “지역별로 차별받지 않는 급·간식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김태형 의원(달서병) 등은 “영유아의 적절한 영양공급과 보육환경 개선을 위해 어린이집 급·간식비를 소비자물가지수상승률(21.4%)을 반영해 2천618원으로 인상해달라”고 건의했다.

이에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원회 홍성대 복지전문위원은 “대구시당 지방의원들이 지역에서 이 문제를 보다 적극적으로 추진해도 좋겠다”고 공감의 뜻을 나타냈다.

급·간식비 현실화 방안에 대한 다양한 의견도 제시됐다. 배지훈 의원(달서을)은 “보육료 중 급식비가 제대로 쓰이는지 알 수 없다. 급식비항목을 별도로 만들어 주면 좋겠다”고 지적했다.

/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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