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오늘 시청별관 대강당서
분야별 전문가 6명 참석 자유토론
지역 인구구조 변화 대응책 모색

대구시가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는 인구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강구하기 위한 토론회를 개최한다.

대구시는 27일 시청 별관 대강당에서 저출산·고령화 등 인구구조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인구정책 토론회를 연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토론회는 인구 감소 문제에 대한 위기의식을 공유하고 대안을 모색하기 위한 자리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이상호 한국고용정보원 연구원이 ‘대구시 인구전략의 쟁점과 과제’ 주제발표를 진행한다.

또 강명숙 대구시 여성가족청소년국장이 4개 분과토론회 결과를 반영한 대구시 인구정책 종합계획 수립 방향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어 윤대식 영남대 도시공학과 교수, 이진숙 대구대 사회복지학과 교수, 김창규 중구노인복지관장 등 분야별 전문가 6명 지정 토론을 하고 모든 참석자가 자유토론을 한다.

그동안 대구시는 저출산·고령화 및 인구 감소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 해 5월부터 지난 달까지 ‘대구시 인구정책 종합계획’ 수립을 위한 연구용역을 추진했다. 또 △인구 유입 활성화 △저출산 극복 △고령화 연착륙 △인구구조 변화 대응 등 4개 주제에 대한 사전 분과토론회를 연 바 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인구문제는 지역의 생존과 직결된 매우 중요한 사안이다. 그간 저출산 극복 차원에 머물러 있던 인구정책에서 벗어나, 고령화 대응, 인구유입 활성화, 인구구조 변화에 따른 도시공간 재창조 등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대응을 위해 이번 토론회를 마련하게 됐다”며 “앞으로 인구정책을 시의 핵심과제로 삼아 전 행정력을 집중해 인구감소시대에 능동적으로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순원기자 god02@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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