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특산물 직거래 확대
귀농·귀촌민 맞춤형 지원 등
8개 분야 상호협력 체결

장세용 구미시장(왼쪽)과 박원순 서울시장이 우호교류 협약을 맺고 있다. /구미시 제공
[구미] 구미시가 서울시와 상생발전을 위한 우호교류협약을 체결했다.

구미시와 서울시는 지난 24일 구미시청에서 우호교류협약을 체결하고, 양 도시의 상생발전에 노력하기로 했다.

이날 양 도시는 협약을 통해 △구미시 우수 농·특산물 직거래 확대 △귀농·귀촌 희망 시민을 위한 맞춤형 지원 △청년 활동 생태계 조성을 위한 상호 협력 네트워킹 △서울청년 지방살이를 통한 지방소멸 대응 △중·장년층 일자리정책 공유를 통한 협력체계 구축 △문화예술단 상호교류 △구미형 도시재생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력 △혁신로드를 통한 상호 정책 연수 및 교류 추진 등 8개 분야에서 상호협력을 약속했다.

특히, 이번 협약은 구미의 청년 일자리 창출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청년 활동 생태계 조성을 위한 상호 협력 네트워킹은 구미시 청년정책참여단과 서울시의 청년정책네트워크, 청년허브가 상호 교류 방문을 통해 핵심 청년정책(복지·문화·취업 등)을 공유하고, 벤치마킹 하는 사업으로, 구미시는 지역 실정에 맞는 청년 프로그램을 발굴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서울청년 지방살이를 통한 지방소멸 대응은 바쁘고 힘든 서울 살이에 지친 청년들에게 구미시의 창업지원 및 R&D 연구인력 취업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우수한 젊은 인재들을 수혈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구미시는 1인당 사업화자금 연 3천만원을 지급하는 ‘도시청연 시골파견제’와 연구인력 확보를 위한 이공계(전문)학사 또는 석사와 지역 기업을 매칭해 매달 연구수당 180여 만원을 지원하는 ‘구미형청년연구인력 지원사업’을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

장세용 구미시장은 “이번 협약식은 지방과 수도권이 동행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좋은 본보기가 될 것”이라며 “양 도시가 함께 발전방향을 찾아간다면 머지않아 좋은 결과가 나올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박원순 서울시장도 “직거래 장터를 통한 지역 농산물 판로 개척, 문화예술단 교류 등 구미시와의 교류협약은 상생발전의 좋은 기회가 될 것이며, 서울시도 이번 교류를 통해 많은 배움을 얻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날 장세용 구미시장과 박원순 서울시장은 원평동 도시재생뉴딜사업 대상지를 방문해 사업내용을 보고 받고, 지역 주민들과 소통하는 시간도 가졌다.

한편, 구미시는 이번 우호교류협약의 첫 결실로 오는 6월 7일부터 8일까지 양일간 서울광장에서 ‘구미농특산물 소비촉진·홍보행사’를 개최한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저작권자 © 경북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