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농협은 경주 내남면의 한국전통음식체험교육원과 달성군 농업기술센터에서 베트남, 캄보디아, 필리핀, 중국 등에서 온 결혼이민여성과 가족 40명을 초대해 지역농산물 가공식품 실습과정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이 과정은 농촌 결혼이민여성들의 안정적인 정착지원과 지역농산물 가공식품 실습을 통해 전통고유의 음식을 결혼이민여성들에게 올바르게 전승하고, 다문화가족의 화목한 가정생활 유지를 위해 매년 추진하는 행사이다. 지난 23일에는 경주 전통음식체험교육원에서 박미숙 원장이 오이깍두기, 오이·참외피클 등을, 지난 24일에는 반찬 만들기를 주제로 황태채무침, 황태채조림 만들기 실습을 했다. <사진>

다음달 21일에는 달성군 농업기술센터에서 가족요리로 김밥, 유부초밥 만들기를 실습할 계획이다.

김도안 대구농협 본부장은 “농촌의 고령화 된 인구구조에 젊은 결혼이민여성들이 잘 정착해 활기찬 농촌문화를 함께 만들어 갈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교육을 준비하게 됐다”며 “향후에도 결혼이민여성들이 지역농촌에서 전문 여성농업인으로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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