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만여 포항시민들, 신나는 만화 세상 즐겼다
4만여 포항시민들, 신나는 만화 세상 즐겼다
  • 윤희정기자
  • 등록일 2019.05.26 18:59
  • 게재일 2019.05.2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어벤져스·VR동화 체험 등
다양한 방식으로 문화체험
2019 포항만화축제 성황리 폐막

지난 24, 25일 이틀간 포은중앙도서관에서 열린 ‘2019 포항만화축제’에 초청된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어벤져스’ 전문 코스프레팀(왼쪽)과 축제에 참여한 어린이들이 체험행사를 즐기고 있다. /포항시립도서관 제공
“와, 와 ‘어벤져스’다!”

포은중앙도서관에서 지난 24, 25일 이틀간 펼쳐진 ‘2019 포항만화축제’가 4만여 명이 다녀가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번 축제는 폭넓은 대중의 사랑을 받으면서 영화, 드라마, 공연 등과 융합해 영역을 확대하고 있는 만화를 통해 인문학의 가치를 추구하고 시대적 공감과 세대적 소통으로 도서관 문화의 다양화를 추구하기 위해 포항시립도서관이 마련한 문화축제로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시민들을 맞이했다.

‘일상에서 영웅을 만나다’라는 주제로 열린 축제는 24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자취로운 생활’의 츄카피 웹툰작가(개그우먼 안가연)와 ‘자판귀’의 윤정민 웹툰작가 강연회는 단순한 만화를 보기만 하는 일차원적 문화 활동에서 벗어나 다양한 방식으로 문화체험을 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어 많은 호응을 얻었다.

특히 축제 기간 중 2층 광장과 로비 등에서는 다채로운 채험 프로그램이 진행돼 행사에 참여한 시민들의 발걸음이 이어졌다.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어벤져스’ 전문 코스프레팀의 초청으로 일상에서 만화 영웅을 만나 볼 수 있도록 했고 영웅의 옷을 입어보고 장비를 갖춰보는 코스프레 체험으로 누구나 영웅으로 변신해 볼 수 있도록 해 큰 호응을 얻었다.

또한 ‘아기자기 캐릭터 만들기’, ‘툰토이 입체캔버스 만들기’, ‘디오라마 만들기’ 등은 직접 자신만의 캐릭터를 디자인·제작하고, 만화 캐릭터를 재창조하면서 시민들이 만화 크리에이터가 돼 볼 수 있어 새롭고 신선하다는 반응이었다.

아이들의 폭발적인 인기를 끈 ‘VR동화체험’은 화면 속에 아이들이 투영돼 동화 속 주인공으로 등장할 수 있도록 한 것으로, 아이들에게 동화의 실재감, 현실감을 주고 동화에 대한 흥미를 더욱 돋워주는 효자 프로그램이었다.

어른들에게는 추억의 캐릭터이자 아이들이 호감을 갖고 관람할 수 있는 밥 아저씨의 매직 드로잉은 밥 아저씨 분장을 한 배우의 화려한 매직&드로잉 퍼포먼스로 아이들에게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뿐만 아니라 어른들에게는 잃어버린 동심으로 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세대를 아우르는 멋진 공연이었다는 평을 얻었다.

깜짝 이벤트로 마련된 ‘어벤져스 사진 콘테스트’와 ‘숨어있는 스파이더맨을 찾아라!’는 시민들이 행사에 좀 더 관심을 찾고 참여할 수 있는 매개체가 됐고 곳곳에 숨겨진 스파이더맨을 찾으며 도서관도 탐방하는 일석이조의 재미와 즐거움으로 축제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이외에도 캐릭터 라이더, 영화상영, 각종 유·무료 체험행사와 프리마켓, 푸드트럭 등 풍성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 먹거리로 오감을 만족시키는 에너지 넘치고 경쾌한 축제를 연출했다.

송영희 포항시립도서관장은“우리 만화축제는 4차 산업혁명과 융합하는 만화·웹툰(Webtoon) 트렌드를 주도해 문화도시 포항으로 나아가는 방향의 일환으로 개최돼 20여 가지의 만화 관련 강연회와 체험, 이벤트 행사가 진행됐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축제를 계기로 포은중앙도서관이 시민들에게 더욱 가까이 다가가 활기를 띨 수 있길 기대한다”며 “전 세대를 아우르는 참여형 축제로 준비해 모든 시민들께서 풍성한 즐거움을 누리고 가셨을 것으로 생각된다”고 전했다.

행사에 참여한 한 시민은 “포항만화축제에서 다양한 이벤트 및 프로그램과 더불어 다채로운 만화의 세계를 만나고 그동안 몰랐던 도서관 구경의 또다른 재미를 느꼈다”고 소감을 말했다.

한편, 포항시립도서관은 책 읽는 도서관에서 벗어나 친근하고 즐거움이 가득한 공간으로 거듭나기 위한 도서관 문화 다양화에 노력하고 있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윤희정기자 님의 최신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