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딩 동아리 ‘헬로! 코딩클럽’
청소년 페스티벌서 봉사활동
친환경 에너지체험활동도 참여

청송중학교 코딩 동아리인 ‘헬로! 코딩클럽’ 회원들이 23일 청송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2019 청소년 페스티벌’에서 재능 기부 봉사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청송중 제공
청송중학교(교장 임영호) 코딩 동아리인 ‘헬로! 코딩클럽’ 회원들이 23일 청송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2019 청소년 페스티벌’에서 재능 기부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이날 ‘헬로! 코딩클럽’회원들은 청송 지역 9개 중학교 370여명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햄스터 룰렛 게임, 로봇 씨름 대회, 로봇 길찾기’와 같은 로봇 코딩 게임을 선보였고 ‘지무로봇 달리기 대회와 오조봇 로드 만들기 게임’ 등 평소에 학교 교육과정만으로는 접하기 어려운 다양한 코딩 게임으로 체험장을 찾은 학생들을 놀라게 했다.

‘헬로! 코딩클럽’ 재능 나눔 부스를 찾은 학생들은 로봇 게임 외에도 ‘피젯 스피너 만들기, 풍력으로 불을 켜는 R-2로봇, 태양광 주택 조립하기’ 등 다양한 친환경 에너지 체험 활동에도 참여했다.

동아리 지도 담당인 권은영 교사는 “자신이 가진 작은 재능을 내가 아닌 다른 사람을 위해서 나누는 것은 세상을 긍정적으로 바꾸어가는 나비의 작은 날갯짓에 견줄 수 있는 매우 의미 있는 활동”이라고 동아리 회원들을 격려했다.

이번 봉사활동에 참여한 재능 기부자 1학년 황서현 학생은 “비록 작은 것이지만 누군가에게 내가 알고 있는 기술을 가르쳐 준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뿌듯해했다.

함께 참여한 1학년 김민제 학생은 “엔트리 코드 몇 개만으로도 이렇게 재미있는 게임을 만들 수 있다는 게 신기할 따름”이라며 앞으로 로봇공학을 연구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청송 주민들은 “내가 가진 능력을 함께 나누는 것이 가장 큰 행복임을 몸소 실천하며 깨달은 청송중학교 ‘헬로! 코딩클럽’ 회원들이 체험장을 찾은 학생들을 위해 기꺼이 자신의 재능을 나누어주는 모습으로 우리의 미래를 더 든든하고 환하게 만들어주고 있다”고 입을 모았다.

한편 2018년 창단된 청송중학교 ‘헬로! 코딩클럽’은 이미 지역에서도 두드러진 활동으로 정평이 나 있으며 경북도교육청에서 운영하는 1만동아리 활동은 물론이고 교육부 주관 전국 단위 동아리 활동에서도 당당히 최우수상을 받을 정도로 그 실력이 대단하다.

청송/김종철기자 kjc2476@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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