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대표교섭단체인 한국노총 포스코노동조합이 사상 첫 임금단체협상에 돌입한다.

포스코노동조합은 오는 24일 포항 본사에서 2019년 임금단체협상 본교섭을 진행한다고 22일 밝혔다.

본교섭에는 사측 교섭위원 12명, 노조측 교섭위원 12명 등 24명이 참석한다. 노조는 이날 본교섭에 앞서 포항제철소 1문에서 대의원과 조합원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대적인 출정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올해 임단협 목표는 ‘상생과 참여의 노사문화 조성’과 ‘조합원 노동조건 향상’이다.

구체적으로는 상생과 참여의 노사문화 조성을 위해 노동이사제 도입과 경영성과 배분제 개선 등을 요구하고, 임금피크 및 호봉정지 폐지, 정년연장과 정년퇴직 년말 1회 실시, 상여금 및 수당의 통상임금 산입 등을 통해 조합원의 노동조건 향상을 이룬다는 방침이다.

김인철 위원장은 “30년만에 처음으로 하는 임단협을 앞두고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노조는 회사의 일방적이고 독선적인 경영횡포를 막고 노동존중 포스코를 만들어 나가는데 사활을 걸겠다”고 밝혔다.

/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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