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 경구고등학교가 도내 80번째 적십자 천사학교로 선정됐다.<사진>

적십자 천사학교는 20명 이상의 학생들이 적십자 정기후원에 참여하게 되면 대한적십자사가 학교와 천사학교 협약을 맺는다. 해당 학교에는 재학생 장학금 및 위기가정 긴급지원금을 제공한다.

경구고 23명의 학생들은 어려운 친구들을 돕기 위해 매달 용돈을 모아 적십자 정기후원을 하고 있다. 대한적십자사 경북지사는 지난 20일 구미경구등학교와 ‘희망천사학교’ 협약식을 가졌다.

이상건 경구고 교장은 “스스로 기부를 시작하는 학생들을 보며 감동과 보람을 느꼈다”며 “우리 학생들이 지금의 아름다운 마음을 잊지 않고 성장할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종하 대한적십자사 경북지사 사무처장은 “경구고 학생들의 작은 정성을 모아 위기가정에 많은 희망을 전달하겠다”며 “앞으로도 나눔의 행복을 잊지 않는 인재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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