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5G테스트베드 구축 확정
과학산업 전략 본격화 모멘텀

경북도가 과학산업 5대 권역 전략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추진 중인 ‘낙동강 ICT 융합산업벨트(서부권)’의 구상도. /경북도 제공

경북도의 ‘낙동강 ICT 융합산업 벨트 전략’ 추진에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최근 구미에 국내 기업의 5세대(5G) 이동통신 단말기·디바이스 개발을 지원하는 시험·검증 시설(테스트베드) 구축이 확정된데 따른 기대다.

경북도의 과학 산업분야 핵심 전략인 ‘낙동강 ICT 융합산업 벨트(서부권)’ 전략은 도가 추진 중인 과학 산업 5대 권역 전략 프로젝트 중 하나다. 5대 권역 전략 프로젝트는 △낙동강 ICT 융합산업벨트(서부권) △백두대간 네이처 생명산업 특구(북부권) △금호강 지식산업 벨트(남부권) △형산강 메가 사이언스 밸리(동부권) △혁신도시 드림모아 프로젝트(혁신권) 등이다.

이 가운데 ‘낙동강 ICT 융합산업 벨트’의 구체적 전략은 △스마트공장 제조혁신 특구 △휴먼 ICT 혁신생태계 △5G 융합산업 플랫폼 △첨단베어링산업 클러스터 △하이테크 생활로봇 클러스터 △대구·경북 상생혁신산업벨트 △홀로그램 기술개발 클러스터 △방위군수 ICT 산업벨트 △경량소재산업 클러스터 △경항공 정비 산업 클러스터 △도청신도시 혁신산업타운 등이다.

이 벨트는 구미지역 5G 융합산업 플랫폼을 비롯해 홀로그램 기술개발 클러스터, 스마트공장 제조혁신 특구, 휴먼 ICT 혁신 생태계 전략을 핵심 프로젝트로 볼 수 있다. 특히 미래자율주행자동차 핵심기술, 전장부품 클러스터 등도 연관 분야로 이번에 선정된 5G 테스트베드와 동반 발전할 수 있는 유망한 신산업분야이다.

이에 따라 그동안 경북도가 5G기반 관련 사업을 추진하면서 최우선 과제로 진행한 5G기반 테스트베드 사업유치 성공으로 낙동강 권역 과학 산업 전략에도 실질적인 모멘텀을 확보한 것으로 평가했다.

도는 이를 통해 수출용 단말기·디바이스를 국내에서도 해외 통신망과의 연동성 여부를 검증할 수 있어 기업의 비용을 절감하고, 개발 기간을 단축할 수 있게 된다. 구체적으로 도는 해외 진출용 5G 융합제품 및 서비스를 위한 테스트 기간이 최소 5주 이상 단축돼 연간 약 80억원 이상의 비용 절감이 예상된다. 또 사업기간 동안 160여 명의 직·간접적 일자리도 창출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도가 추진해온 4차 산업혁명의 ICT 전략사업 분야인 사물 인터넷, 인공지능, 홀로그램, 증강·가상현실(AR/VR) 등 주요 사업추진에도 핵심기술과 융합산업 기반을 제공할 것으로 내다봤다. /손병현기자 why@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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