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 과수원 피해예방 시범 설치
안전하게 5마리 집단포획 성과

멧돼지 포획트랩에 잡힌 멧돼지 5마리. /영주시 제공

[영주] 영주시가 시범사업으로 설치한 멧돼지 포획 트랩이 큰 성과를 보이고 있다.

최근 과수원 멧돼지 피해 예방을 위해 설치한 트랩에 5마리의 멧돼지가 집단 포획돼 화제가 되고 있다.

멧돼지 포획 트랩은 농촌진흥청에서 개발한 것으로 간편하고 안전하게 대량 포획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며 시는 올해 시범사업을 통해 지역 과수농가 5곳에 설치 보급했다.

보급된 멧돼지 포획 트랩은 왼쪽, 오른쪽 두 곳에 유입구를 여닫이로 설치한 것으로 멧돼지 무리를 동시에 잡을 수 있는 장치로 포획을 위해서는 농가가 포획 기술 매뉴얼을 잘 이해 한 후 실시해야 한다.

트랩을 이용한 포획과정은 이동통로 확인, 미리 먹이주기, 포획트랩 설치 및 트랩 길들이기, 집단포획까지 단계적으로 주의 깊게 관찰하며 진행해야 한다.

이번 5마리 집단포획 성공은 사용농가에서 교육 받은 매뉴얼대로 포획단계까지 관심을 가지고 수행한 결과며 포획 트랩이 현장에서의 활용과 효과가 입증되는 계기가 됐다.

영주시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이번에 보급된 멧돼지 포획 트랩으로 농작물 피해 경감은 물론 인명 피해를 줄이는 데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과원 피해가 본격적으로 발생되기 전인 6월까지 포획 효율이 높을것으로 보고 안전사용 매뉴얼에 따라 트랩을 설치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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