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어르신생활체육대회서
남자·남녀혼성팀 우승 ‘쾌거’

[울릉] 울릉군게이트볼선수단이 최근 상주시에서 개최된 ‘2019 경북어르신생활체육대회’게이트볼경기에서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사진>

울릉군게이트볼선수단은 지난 16일 풀리그로 치르진 예선전에서 3개팀 모두 1위로 본선에 진출했다.

하지만, 여자부는 본선 1차전에서 복장문제로 게임을 치르지 못하고 패하자 울릉군선수단에 비상이 걸렸다. 그러나 남자팀과 남녀혼성 팀이 모두 우승하면서 군부 단체전 우승을 낚아챘다.

울릉군선수단 남자팀은 본선에서 고령군, 성주군을 물리치고 결승전에 진출해 울진군을 꺾고 우승했다.

남녀혼성팀은 성주군, 고령군, 울진군을 차례로 무리치고 결승전에 진출해 고령군을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손광목 울릉군게이트볼협회장은 “경북어르신게이트볼대회 사상 1개 군이 두 종목을 우승한 것은 처음이다”며 “울릉군선수단에는 90세가 넘는 선수도 있다. 선수들이 합심단결해 좋은 성적을 거뒀다”고 말했다.

김병수 군수는 “울릉은 도서낙도라는 지역적 특성상 마땅한 운동종목이 없어 게이트볼에 집중투자한 결과로 이 같은 성적을 거뒀다”며 “어르신들이 울릉군의 기상을 한껏 높였다”고 말했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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