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하나재단과 업무협의·세미나
국비 등 총 850억 투입… 사업 추진

영양군이 최근 군청 세미나실에서 남북하나재단(이사장 고경빈)과 북한이탈주민 영농정착촌 조성을 위한 업무협의와 함께 세미나를 갖고 영농정착촌 활성화 방안을 모색했다.

이날 업무 협의와 세미나는 영양군이 앞서 북한이탈주민의 영농정착 활성화를 위한 조언을 구하기 위해 경북 하나센터를 방문하면서 마련됐다. 업무협의와 세미나에는 오도창 영양군수, 고경빈 남북하나재단 이사장, 유인덕 숭의동지회 회장, 서재평 탈북자동지회 사무국장 등 20명이 참석했다.

업무 협의와 세미나는 영양군의 북한이탈주민 영농정착촌 조성사업 추진현황 브리핑, 사업 현장 방문, 소득작물 재배농가 방문, 세미나와 지정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세미나는 장계향 문화체험교육관에서 ‘탈북민 착한촌(着韓村) 조성에 따른 방안 마련’을 주제로 이어졌다. 군은 통일부에서 국비 550억 원을 지원받고 민간자본 250억 원과 지방비 50억 원을 더해 모두 850억 원을 들여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군은 이 사업을 통해 현재 1만7천800여 명인 군 인구를 2만 명 선까지 회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오도창 군수는 “지역 현안들을 해결하기 위해선 외부 인구 유입이 필수적”이라며 “이날 회의를 계기로 정착촌 사업 추진을 위해 남북하나재단과의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며 적극적으로 협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영양/장유수기자 jang7775@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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