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식 스타 피아니스트 선우예권 리사이틀 ‘나의 클라라’ 29일 경주서
클래식 스타 피아니스트 선우예권 리사이틀 ‘나의 클라라’ 29일 경주서
  • 윤희정기자
  • 등록일 2019.05.19 18:43
  • 게재일 2019.05.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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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연주는 명료하고 에너지가 넘치며 황홀하다” <2013> 뉴욕 타임즈

클래식 스타 피아니스트 선우예권(30·사진)의 피아노 리사이틀 ‘나의 클라라’가 29일 오후 8시 경주예술의전당 화랑홀에서 열린다.

선우예권은 2017년 북미 최고 권위의 반 클라이번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한국인 최초로 우승한 피아니스트다. 그는 인터내셔널 저먼 피아노 어워드 등 한국인 최다 국제 콩쿠르 우승 기록을 보유하며 현재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다. 선우예권은 초등학교 2학년 때 피아노를 시작해 예원학교와 서울예고를 거쳐 미국 커티스음악원, 줄리아드 음대, 뉴욕 매네스 음대에서 수학했다. 현재는 독일 하노버 국립음대에서 연주자 과정을 밟는다

이번 독주회는 클라라 슈만 탄생 200주년을 기념해 그가 직접 기획한 전국 10개 도시 투어의 일환이다.

이번 공연에서 선우예권은 독일 낭만 시대 위대한 음악가의 삶, 우정, 사랑을 그린다. 역사상 위대한 여성 음악가인 클라라 슈만, 그녀의 배우자였던 로베르트 슈만, 이들과 밀접하게 삶의 숨결이 엮여 있는 요하네스 브람스 등 이 세 음악적 동지들의 우정과 사랑, 열정을 기리는 밀도 높은 곡들로 구성했다.

1부는 클라라 슈만의 작품으로 문을 연다. 클라라는 로베르트와 브람스의 뮤즈로 더 널리 알려졌지만 그 또한 피아니스트이자 탁월한 작곡가였다. 훗날 로베르트의 가곡에 인용되기도 했던 클라라의 ‘노투르노 바장조 Op.6-2’로 1부의 시작을 알리고, 클라라와의 사랑이 극심한 반대에 부딪히며 혼란스러워하던 로베르트 슈만의 ‘환상곡 다 장조 Op.17’이 이어진다. 비슷한 시기에 지어진 두 곡을 통해 연인이자 음악적 동지인 두 사람의 정서적 유대를 연주에 녹여낼 예정이다.

2부에서는 작곡 당시 병환이 깊어진 로베르트를 대신해 클라라에게 버팀목이 된 브람스의 ‘피아노 소나타 3번 Op.5’를 선보인다. 이 곡은 가슴 끓는 감정을 담아낸 브람스의 초기 작품으로 클라라를 사랑했던 또 다른 한 사람의 이야기를 만날 수 있다.

이번 리사이틀은 (재)경주문화재단과 한국수력원자력(주)이 진행하는 ‘한수원과 함께하는 문화가있는 날’ 프로그램으로 마련됐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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