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수성문화재단 수성아트피아(관장 김형국)는 올해 세 번째 대구시립예술단 초청 공연으로 오는 24일 오후 7시 30분, 25일 오후 5시 양일간 대구시립극단 제48회 정기공연 ‘뮤지컬 <2013> 러브랭귀지’를 수성아트피아 무학홀에서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창작극 개발과 고정 레퍼토리 확보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대구시립극단이 감각적인 해석능력으로 친숙하면서도 세련된 뮤지컬 음악을 만든다는 평을 받고 있는 작곡가 이응규가 동료작가 크리스티나 카파티더스와 함께 만든 작품인 뮤지컬 러브랭귀지(원제 ‘Love as a second Language’)를 선보인다. 이 작품은 과거 부모님의 이혼과정에서 받은 상처로 인해 ‘결혼’에 대해 매우 회의적이던 주인공 조안나가 남자친구로부터 청혼을 받고 결혼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딜레마에 빠지며 펼쳐지는 이야기다. 미국 리딩 공연 초연당시 아름다운 음악과 가사로 큰 호평을 받았으며 섬세한 음악과 보편적이면서도 이국적인 정서를 가진 이야기로 관객들에게 새로운 재미와 감동을 전할 것이다.

김형국 수성아트피아 관장은 “아름다운 음악과 가사로 이뤄진 완성도 높은 작품을 통해 ‘결혼’과 ‘가족’에 대한 다양한 질문을 던질 수 있는 작품이라 관객들의 큰 호응이 기대된다” 고 밝혔다.

한편 대구시립예술단은 대구문화예술회관 팔공홀이 지난해 2월부터 리모델링 공사에 들어감에 따라 수성아트피아를 비롯한 관내 다양한 공연장을 찾아가 정기공연 및 특별기획공연을 진행하고 있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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