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지역의 올해 1분기 광공업생산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동북지방통계청이 발표한 올해 1분기 대구·경북지역 경제동향에 따르면 광공업생산은 금속가공제품, 전기 장비, 기타 제품 등에서 증가했으나, 담배, 기타 기계 및 장비, 비금속 광물 등에서 줄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 줄었다. 반면, 서비스업 생산은 대구·경북이 모두 증가했다.

대구의 경우 보건·사회복지, 정보통신 등에서, 경북은 예술·스포츠·여가, 보건·사회복지 등에서 각각 증가했다.

대구·경북의 수출은 111억 2천만 달러로 화학제품, 자동차 및 트레일러, 기계장비 등에서 증가했으나, 전자부품·컴퓨터·영상음향통신, 고무 및 플라스틱, 1차 금속 등에서 줄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1% 줄었다.

하지만, 수입은 47억6천300만 달러로 비금속 광물 제품, 의료·정밀·광학기기 및 시계, 기타 기계 및 장비 등에서 감소했으나, 1차 금속, 자동차 및 트레일러, 섬유제품 등에서 늘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5% 늘었다. 소비자물가는 교통, 통신 등에서 하락했으나, 음식 및 숙박, 가정용품·가사 서비스 등이 올라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4% 상승했다. 취업자 수는 259만 1천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만7천800명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기·운수·통신·금융, 도소매·음식숙박업 등에서 고용은 줄었으나, 농업, 임업 및 어업, 광제조업 등에서 고용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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