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장기초등학교(교장 김은자)는 지난 14일 분교를 포함한 3∼6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미해병대와 함께하는 English Festival’을 진행했다. <사진>

장기초는 ‘미해병대 자원봉사자와 함께 하는 English Festival(잉글리시 페스티벌)’을 4년째 운영하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 30분부터 시작된 이번 행사에는 포항소재 미해병대기지 캠프무적(부대장 호레스 제이 블라이 중령) 미해병 8명이 자원 봉사자로 참여해 퀴즈 진행 및 영어보드게임 활동을 지원했으며, 미해병대 소속 민사관이 통역 및 프로그램 운영을 지원했다.

8개 팀으로 편성해 강당과 도서관에서 스피드퀴즈 게임과 영어보드게임 활동으로 진행됐으며, 쉬는 시간에는 같이 간식을 즐기며 자유로운 소통의 기회도 가질 수 있었다.

미해병 Fernando Bobadilla 중사는 “English Festival에서 장기초등학교 학생들의 영어가 예상보다 훨씬 훌륭했으며, 적극적으로 영어를 말하고 영어와 친숙한 모습에 놀라웠고 English Festival을 함께 할 수 있어 행복했고 유익한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은자 교장은 “농어촌 학교로 영어를 접할 수 있는 기회가 부족한 장기초등학교 학생들이 평소에 배운 영어를 실제 상황에서 말할 수 기회의 장이 됐으며 더불어 외국 문화도 체험할 수 있는 값진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이바름기자 bareum90@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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