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식품 등 수출계약·상담

경북도가 최근 중국 자매·우호 도시에 무역사절단을 파견해 2천500만 달러의 수출 상담과 계약 성과를 거뒀다고 15일 밝혔다.

도는 화장품, 식품, 생활소비재 및 생활가전 등 13개 중소기업으로 꾸려진 무역사절단과 함께 지난 10일부터 중국 시안(西安)과 인촨(銀川)에서 수출상담회를 열었다.

이번 무역상담회에서 도내 화장품, 헤어제품 업체 3곳이 중국 업체와 48만 달러 규모의 수출계약 및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경북의 지난해 중국 수출은 전년(132억6천만 달러)보다 12.1%가 줄어든 116억500만 달러를 기록했다. 특히 올해 3월 말 현재 지난해 같은 기간(28억3천만 달러)보다 24%나 감소한 21억4천만 달러에 그쳤다.

반면 화장품 수출의 경우 전년(3천400만 달러)보다 141%나 증가한 8천200만 달러로, 올해 3월 말 현재는 지난해 같은 기간(800만 달러)보다 133% 증가한 1천900만 달러의 수출실적을 기록하고 있다. 생활용품(20% 증가), 위생용품(30% 증가), 농림수산물(16.6% 증가) 등도 수출 성장세를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이에 경북도는 도내 수출의 35%를 차지하는 중국시장 개척을 위해 상하이, 베이징 등 기존 시장은 물론 중국 내륙시장 개척을 확대하는 한편 도내 한류상품의 수출 증대를 위해 수출지원 관계 기관과의 유기적인 협력 체제를 구축할 계획이다.

특히 도는 올해 중국시장 개척을 확대하기 위해 무역사절단 파견(3회), 전시무역박람회 참가(8회), 전문바이어 초청 상담회(2회) 등을 지속하고 해외지사화, 공동물류지원, 국제특송(EMS), 해외세일즈 출장, 해외 시장조사, 통·번역 등 기업별 맞춤형 수출지원 마케팅도 확대할 방침이다.

/손병현기자 why@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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