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포항·경주·영덕·울진·울릉
537㎞ 해안선 천혜의 환경 활용
관광 상품·코스 공동 개발 등
6개 분야 상호협력 업무 협약

15일 오후 경북 동부청사 대회의실에서 경상북도와 동해안 5개 시군, 경북 관광공사가 해양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 협약을 맺고 있다. 왼쪽부터 김병수 울릉군수, 이희진 영덕군수, 이강덕 포항시장, 이철우 경북도지사, 주낙영 경주시장, 권태인 울진부군수, 김성조 경북관광공사 사장. /이용선기자
경상북도는 동해안 5개시군을 비롯 경북문화관광공사와 힘을 합쳐 동해안 관광활성화에 나선다.

동해안은 세계 어디에 내어놓아도 손색없는 푸른바다와 아름다운 자연환경 등 관광지로 손색이 없지만 천혜의 자연환경에 비해 아직 관광지로서 저평가됐다고 판단해, 동해안 관광지 개발에 총력을 쏟기로 한 것. 이를 위해 15일 경북도는 동부청사 대회의실에서 포항시, 경주시, 영덕군, 울진군, 울릉군 등 동해안 5개 시군과 더불어 경상북도문화관광공사와 ‘해양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한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앞으로 각 기관은 동해안 537㎞ 해안선을 따라 천혜의 자연경관과 우수한 해양관광자원을 활용하기로 했다. △동해안 5개 시군 관광명소와 서핑, 요트 등 해양레포츠를 활용한 관광상품의 개발 및 국내·외 관광마케팅 전개 △신북방 관광벨트와 크루즈 관광 등 동해안 해양관광산업 연계 추진 △해양 관광정보 교환 및 동해안 광역 관광코스 공동개발 △동해안 관광산업 재조명을 통한 지역 관광 브랜드 개발과 콘텐츠 확충 △동해안 해양관광협의회 구성 및 운영 △기타 해양관광 활성화를 위한 긴밀한 협조체계 구축 등 6개 분야에 대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경북도는 이번 업무협약 체결로 동해안의 훌륭한 관광자원을 토대로 다양한 관광여건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관계기관 간 네트워크 구축과 해양관광 상품 공동개발 추진 발판을 마련, 관광객 유치 확대와 함께 해양관광산업이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철우 경상북도지사는 “이번 협약체결을 계기로 경북도와 동해안 5개 시군, 경북문화관광공사가 힘을 모아 해양관광산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관광분야에 좋은 일자리를 만드는데 선도적인 역할을 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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