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고 봉사동아리 ‘라온’
가흥1동 독거노인 12가구에
도시락 나눔 봉사활동 펼쳐

영주고등학교 자율봉사동아리 라온 회원들이 부모님과 함께 만든 음식으로 어르신들을 대접하고 있다. /영주고 제공
영주고등학교 자율봉사동아리 ‘라온’은 가정의 달을 맞아 ‘작은나눔&행복한 세상’이란 슬로건으로 가흥1동 무의탁 독거노인에게 도시락 나눔 봉사 활동을 펼쳤다.

라온동아리 학생 30여명은 각 가정에서 부모님과 함께 만든 음식으로 도시락을 마련해 가흥1동 지역내 무의탁 독거노인 12세대에게 나눔으로 참봉사를 실천했다.

영주고 라온동아리는 지난 2016년도부터 가흥1동행정복지센터와 MOU를 체결해 생활이 어려운 독거노인들과 손자맺기 결연으로 월 2회 가정방문 말벗하기, 함께 장보기, 병원 모시고가기, 안마해드리기 등 봉사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라온’은 즐긴다는 순 우리말로 봉사를 즐기며 저소득층 세대 및 독거노인세대 등 지속적인 관심과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곳에 함께 하고자 뜻을 모은 영주고등학교 학생들이 2016년도에 결성한 봉사동아리로 현재 40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다.

특히, 매년 알뜰나눔장터 활동으로 발생한 수익금으로 방한용 내의, 응급구급함, 크리스마스선물지원, 온수매트 지원 및 지역 불우청소년에게 장학금을 전하는 등 물심양면으로 자원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라온 동아리 회장 이재훈(2년)군은 “봉사를 통해 어르신들과 소외된 이웃을 살피고 챙기는 일이 부담스럽지 않고 가족처럼 챙겨야 한다는 책임감이 생긴 것 같다”며 “이제는 어르신의 집에 방문하면 건강부터 여쭙게 된다”고 말했다.

임태진 가흥1동장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관내 무의탁 독거어르신들에 대해 깊은 관심을 가져줘 고맙다”며 “앞으로도 따뜻한 가흥1동만들기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영주/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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