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행정안전부 장관직을 마치고 복귀한 김부겸 의원이 지역을 훑으며 현장정치를 본격화하고 있다.

김 의원은 5월 한 달간 지역구인 수성갑 내 12곳 동 주민센터를 돌면서 주민간담회 및 의정보고회를 개최하고 있다. 이달 7일 황금1동, 범어3동 ‘주민간담회 및 의정보고회’를 시작으로 지난 13일에는 고산1동 주민간담회를 진행했다. 16일에는 고산2동, 범어1동 주민간담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다음날도 2곳에서 주민간담회와 의정보고회가 이어진다. 이달 중 지역구 내 12곳 모든 동에서 공약사업과 현안사업의 진행 상황에 대해 지역 주민들에게 보고할 계획이다.

김 의원은 “장관직을 마치고 지역에 돌아와 많은 지역 분들을 만났고, 말씀도 많이 들었다”며 “주민들께서 속시원하게 현 정부와 저에게 직접 말씀하실 수 있게 시간을 마련한 만큼 제 얘기를 하기보다는 주민들께서 말씀하시는 내용을 더 낮은 자세로 깊이 새겨듣겠다”고 강조했다. 또 “현 정부가 추진하는 몇 가지 경제정책 등에 대해 국민의 우려가 깊은 것을 잘 알고 있다. 장관에서 국회의원 신분으로 돌아왔으니, 문제가 있다고 지적됐던 몇 가지 정책에 대해 민심을 반영할 수 있도록 목소리를 제대로 내겠다”고 언급했다.

그는 “장관직 수행으로 부족했던 지역 활동에 대해 양해해 주시고, 초심으로 지역 곳곳에서 여러분과 소통하고 대화하며 고락을 함께하겠다”며 다짐했다. 그는 현안 보고에서 △황금동 송전탑 지중화 사업 △동물원과 반려동물테마파크 등 대공원 조성사업 △고산지역 공공수영장 건립 △국가재난안전통신망 제2운영센터 및 신매시장 공영주차장 조성 등에 대해 자세히 설명했다. /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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