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개청식 개최

경상북도 동부청사<사진>가 100만 동해안권 도민들의 염원과 기대 속에 문을 열고 동해안에 새바람을 선언한다.

경상북도는 15일 동부청사(포항시 용흥동)에서 이철우 도지사, 장경식 도의회 의장, 임종식 도교육감, 박명재 국회의원, 동해안권 5개 시군 시장·군수, 지역주민 등 3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상북도 동부청사 개청식을 갖는다.

경북도는 이날 동부청사 개청으로 경북면적의 6배가 넘는 청정한 동해바다의 해양자원을 활용한 해양첨단 신산업 기술개발과 에너지산업 융·복합단지 조성, 고효율·친환경에너지 기반 구축 등 지속가능한 신성장 산업 육성에 더욱 매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또 해양시대를 대비해 국토의 5분의 1에 해당하는 537㎞의 해안선을 활용한 동해안 해양문화레포츠 체험 및 휴양치유 인프라 조성, 크루즈 관광 등으로 해양관광벨트 조성에도 심혈을 기울인다는 복안이다.

이와 함께 내년 포항영일만항에 국제여객부두가 준공되면 북방경제 거점항만으로써 유라시아 진출의 전초기지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다양한 인프라도 구축할 방침이다.

경상북도 환동해지역본부는 2018년 1월 행정기구 개편으로 포항테크노파크에 임시로 입주했으나 도민들의 접근성을 고려해, 교통이 편리한 지역으로 이전하기 위해 지난 2월 폐교된 용흥중학교를 임차해 약 2개월간의 리모델링을 거쳐 개청에 이르렀다.

이철우 경상북도지사는 “경상북도 동부청사는 동해바다의 미래가치를 재창조해 신해양 시대를 여는 컨트롤타워이자 동해안권 발전의 전략거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현재 경상북도 동부청사에는 환동해지역본부 총무과, 환동해종합민원실, 동해안전략산업국, 해양수산국 등 2과 2국 119명이 근무하면서 해양관광, 항만물류, 에너지, 원자력을 비롯한 동해안권의 민원 행정서비스를 담당하고 있다. 하반기 (재)독도재단 등이 입주하게 되면 140여명의 직원들이 상주한다.

/이창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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