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특산물 홍보 판매 카페
웨딩상품 개발팀 등 영업 시작
수제막걸리 양조장 등 3개팀도
내달까지 정착 완료키로

‘행복한 농산물 카페’팀이 7일 ‘화림 : 꽃이 숲을 이루다’라는 카페를 오픈했다. /의성군 제공

[의성] 의성군은 청년유입과 이들의 정착을 위해 추진 중인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사업인 ‘도시청년 시골파견제’ 1기 참여팀들이 본격적으로 사업을 개시했다고 14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서울과 경기에서 의성으로 정착한 ‘행복한 농산물 카페’팀은 지난 7일 ‘화림·꽃이 숲을 이루다’라는 카페를 오픈했다.

화림은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메뉴를 바탕으로 카페와 플라워, 그림, 와인 등 다양한 체험과정을 함께 운영하고 있다. 특히 전공을 살려 제품포장을 직접 디자인하고 매장에서 홍보와 판매까지 추진할 계획이다.

예술가적 아이디어로 지난 8일 오픈한 ‘노비스르프(Novis_le_feu)’팀은 의성의 특색 있는 자연과 공간을 살린 웨딩상품을 개발해 영업을 시작했다.

노비스르프는 앞으로 숨어 있는 의성의 공간을 추가로 발굴하고, 다채로운 콘셉트를 개발할 방침이다. 또한, 미술 전공을 바탕으로 작업 중인 예술작품과 다양한 콘셉트 사진의 전시도 추진할 예정이다.

이밖에 수제막걸리 양조장, 보리 및 밀새싹 보조식품, 의성 사촌마을 카페를 준비하는 3개 팀도 현재 시제품 개발 및 시설공사가 마무리 단계에 있어 늦어도 다음 달에는 오픈할 것으로 보인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다양한 아이디어를 가진 청년들의 유입이 의성에 활력을 불어넣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 청년들이 의성에서 꿈을 꾸고 실현하며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의성군의 도시청년 시골파견제 1기 팀은 서울, 경기, 대구 청년 6명과 경남에서 고향으로 유턴한 청년 1명으로 구성돼 있다. 지난해 모집 당시 1, 2차 모집에 55명의 청년이 몰려 7.9대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김현묵기자 muk4569@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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