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안동시가 지역 노인복지시설을 대상으로 하절기 안전점검에 나선다.

14일 안동시에 따르면 이번 안전점검은 산불 및 지진 발생 등으로 인한 시설 안전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이를 사전에 대비하고 노인복지시설 생활자와 이용자, 종사자들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추진한다.

시는 우선 이달부터 6월 말까지 지역 노인복지시설 24곳을 대상으로 화재 및 자연재난 예방 차원에서 각 시설장 감독하에 선제적 자체 점검을 할 계획이다.

이어 시설담당 공무원이 현장 확인 점검을 통해 보완 또는 개·보수 등이 필요한 시설에 대해서는 신속한 조치를 요구하고 기능보강사업 등을 통해 지원할 수 있는지를 검토할 예정이다.

대상은 노인요양시설(14곳), 노인요양공동생활가정(2곳), 양로시설(3곳), 공동생활가정(2곳), 재가 노인복지시설(3곳) 등이다.

점검에서 △안전관리계획수립 및 안전교육훈련실시 여부 △소방·전기·가스·시설물 안전 △급식 위생 안전 △자연 재난 안전 등을 집중 확인한다.

시는 복지부, 지자체 공무원 및 전문가(시설, 전기, 가스, 소방) 등으로 민관합동 점검팀을 구성해 전문 분야에 대한 안전관리상태를 집중 점검한다. 또 점검 관련 건의사항 및 제도개선 요청사항에 대한 발굴도 함께 진행할 방침이다.

안동시 관계자는 “화재와 자연재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정기적 시설안전점검과 관리가 중요하다”며 “앞으로 위험 상황에서 대처 능력이 낮은 시설 어르신들이 건강하고 안전한 하절기를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손병현기자why@kbmaeil.com

저작권자 © 경북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