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역출판연대와 업무협약

지난 11일 2020 대구수성 한국지역도서전 개최를 위한 업무협약식에 참석한 신중현(왼쪽) 한국지역출판연대 회장과 김대권 수성구청장이 기념촬영을 갖고 있다. /수성구 제공

대구 수성구가 오는 2020년 열리는 ‘한국지역도서전’의 영남권 개최 도시로 선정됐다.

대구 수성구는 지난 11일 전북 고창군 책마을 해리에서 열린 ‘2019 한국지역도서전’에서 한국지역출판연대(회장 신중현)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2020 대구수성 한국지역도서전’ 개최를 선포했다고 13일 밝혔다.

‘한국지역도서전’은 서울과 경기도 파주의 대형 출판사를 중심으로 구조화된 국내 출판문화 속에서 지역출판의 가치를 되살리기 위해 열리는 전국 규모 행사다.

지난 2017년 제주를 시작으로 2018년 수원에서 열렸으며 올해는 고창에서 열렸다.

대구 수성구는 내년 5월 수성못 일원과 구립도서관인 범어도서관, 용학도서관, 고산도서관 등지에서 ‘2020 수성문학제’와 연계해 한국지역도서전을 열 계획이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한국지역도서전은 전국의 지역문화를 발굴해 기록하고 전달하기 위해 애쓰는 지역 출판계와 독서 문화계가 그동안의 과정과 결과를 공유하고 소통하는 자리”라면서 “수성구가 개최도시로 선정된 만큼 흥겨운 지역 인문축제가 되도록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박순원기자 god02@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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