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 17일 대가대서 기공식

안심과 하양을 잇는 ‘대구 도시철도 1호선 안심∼하양 복선전철 건설공사’가 본격 시작된다. 대구시는 오는 17일 대구가톨릭대학교 100주년 광장에서 ‘대구 도시철도 1호선 안심∼하양 복선전철 건설공사’ 기공식을 갖는다고 13일 밝혔다.

이날 기공식에는 권영진 대구시장을 비롯해 이철우 경상북도지사 등 1천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대구 도시철도 1호선 안심∼하양 복선전철’은 기존 도시철도 1호선 안심역에서 경산 하양역까지 연장 8.89km, 정거장 3곳 규모의 광역철도사업이다.

오는 2022년까지 총사업비 2천982억원이 투입된다. 사업비 분담은 국비 2천87억원, 지방비 895억원이다.

대구시에 따르면, ‘대구 도시철도 1호선 안심∼하양 복선전철 건설’은 기존 1·2호선과 달리 지상철로 건설되고 대구선 폐선부지를 활용한다. 또 추후 시공에 따른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대구선 복선전철 사업과 중첩되는 구간은 한국철도시설공단에 위탁한다. 대구시는 공사기간 단축은 물론 사업비도 120억원 정도 줄이는 등 일석이조의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대구·경북 상생협력 사업의 일환인 안심∼하양 복선전철 구간이 개통이 되면 안심에서 하양까지 10분 이내에 접근이 가능함에 따라 경산지역 주요대학 13만 학생의 통학을 비롯한 대구와 경산지역 간 교통 편의성 증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신경섭 대구시 도시철도건설본부장은 “도시철도 1호선 안심∼하양 복선전철 사업을 통해 대구, 경북 간 물리적 거리를 단축함으로써 대구·경북이 더욱 가까워지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상생협력 관계를 더욱 강화하는 밑거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순원기자

    박순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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