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영신중·고등학교는 최근 교실수업방법 개선을 위해 교직원을 대상으로 감정코칭 연수회를 가졌다.

조벽 숙명여자대학교 석좌교수가 강연자로 나서 교육현안 및 문제점, 해외사례 등을 중점으로 강의를 진행했다.

조 교수는 “우리나라 교육의 가장 큰 문제점은 꿈마저 주입시키는 교육 방식”이라며 “아이를 기생하는 아이로 키우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현시대는 모두를 위한 관계 조율 능력이 필요함을 설명하면서 “학생들이 학교생활과 가정생활을 잘하도록 기여하는 데는 교사의 자기조율, 관계조율, 공익조율 능력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특히, 조 교수는 교사들의 감정코칭으로 감정적 유대감을 통한 학생들과의 신뢰감 회복, 감정상황에서 진정하고 조절할 줄 아는 능력향상으로 학교생활 부적응 및 부모와의 갈등을 줄여 행복한 생활을 영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감정코칭을 잘하려면 스트레스와 초감정(meta-emotion)에 대한 이해가 선행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바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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