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란치스코칼리지’ 신설
교육 질·대학경쟁력 제고
16일 출범기념 심포지엄 개최

대구가톨릭대학교가 교양교육을 전담하는 단과대학을 출범해 화제가 되고 있다.

대구가톨릭대학교는 지난 2월 프란치스코칼리지(학장 임선애·사진)를 신설했다.

프란치스코칼리지는 대학 전체의 교양교육을 전담해 학교의 교육목적을 실현할 것을 목적으로 하는 단과대학이다.

기존의 교양교육원, 글쓰기말하기센터, 외국어교육원, 자율전공학부가 재편돼 새로운 모습으로 태어난 프란치스코칼리지는 글쓰기말하기센터와 외국어교육센터를 교육지원 부서로, 자율전공학부를 소속학부로 두고 있다.

프란치스코칼리지는 인문, 사회, 수리, 자연과학, 예술 등 폭넓은 분야의 학문을 전공한 16명의 우수한 전임교수진을 중심으로, 교양교육 목표, 교양교육과정, 교양교과목, 교양교육 평가 및 환류 등에 관한 연구를 하면서, 대구가톨릭대학교 교양교육의 질을 높이고, 더 나아가 대학경쟁력 제고를 위해 노력하게 된다.

‘프란치스코칼리지’는 프란치스코 성인을 기리며 만들어졌다.

‘프란치스코칼리지’의 어원이 되는 아씨시의 성 프란치스코 성인은 평화와 청빈의 정신을 기반으로 단순하고 소박한 삶을 살아가는 프란치스코 수도회를 창설한 가톨릭교회의 성인이다.

이에따라 프란치스코칼리지는 삶의 근본적인 방식과 태도, 가치관의 변화로 가톨릭교회와 세상을 개혁한 프란치스코 성인의 정신을 기리며, 여러 학문의 섭렵을 통해서 건전한 사회인으로 살아갈 수 있는 힘을 내재화하는 교육을 추구하고 있다.

임선애 대구가톨릭대학교 프란치스코칼리지 학장은 “프란치스코칼리지는 우리 대학 교양교육 전반을 기획하고 운영하는 교양교육 전문기관”이라고 소개하고 “교양교육에서 길러야할 능력으로는 학문탐구를 위한 보편적 문해능력, 비판적 사고능력, 합리적 의사소통능력, 인간과 세계에 대한 바람직한 가치관 정립, 융합적 창의적 문제해결 능력, 공동체의식과 시민정신 함양, 심미적 공감 능력 등이 있다. 이제 막 시작한 프란치스코칼리지는 학생들이 이런 능력들을 고루 갖출 수 있는 교양교육과정과 교양교과목 운영을 위해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대구가톨릭대학교 프란치스코칼리지는 오는 16일 오후 1시 하양캠퍼스 A9 111호에서 ‘대학교육의 혁신과 대학 교양교육의 과제’ 주제의 출범기념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프란치스코칼리지 측은 대학교육의 혁신을 위해 대학 교양교육은 어떤 과제들을 해결해야 하는가의 문제로 고민하며, 국내 대학 교양교육 전문가들을 초청해 여는 이번 심포지엄이 대학의 교양교육이 마주하고 있는 현실을 넘어서 대학혁신에 기여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한 활발한 논의의 장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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