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천634곳 대상 청소·시설 관리

대구시설공단은 대구지역 시내버스 유개승강장에 대한 유지·관리업무를 대구시로부터 위탁받았다고 12일 밝혔다.

앞서 대구시는 시내버스 승강장을 이용하는 시민들의 불편을 해소하고, 운영의 투명성과 효율성을 제고하기 위해 유개승강장 1천634곳에 대한 유지·관리업무를 대구시설공단에 위탁했다.

대구시설공단은 이번 위탁운영을 계기로 쾌적하고 안전한 환경 조성 및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다양한 계획을 수립,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우선 달서구 상인동 월촌공영주차장에 사무실을 마련하고 2인 1조로 구성된 16명의 승강장 관리원을 채용했다.

또 청소용 1t 트럭 8대를 구입해 세척기, 용접기, 발전기 등 각종 장비를 설치했다.

승강장 관리원은 구·군별로 지정된 담당구역을 순회하면서 청소, 불법스티커 제거, 노후시설물 수선 등 유지관리 업무를 담당할 예정이다.

공단은 5월 중 경쟁 입찰을 통해 승강장 광고판 운영자 선정을 추진할 예정이다. 또 승강장 관리원의 친절 및 안전교육 등을 지속적으로 시행하여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시내버스 이용객이 많은 거점승강장 100곳을 지정해 주3회 이상 순회 및 점검한다.

김호경 대구시설공단 이사장은 “시내버스 승강장은 많은 시민이 이용하는 만큼 보다 깨끗하고 청결한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며 “이와 더불어 유개승강장 이용객의 불편한 점을 적극 발굴, 개선함으로써 공공성 강화 및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박순원기자 god02@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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