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립박물관 타당성 사전평가 통과
2022년 개관…행정절차 등 본격화

대구 달성군 화석박물관 건립에 청신호가 켜졌다.

12일 달성군에 따르면 오는 상반기 문화체육관광부 공립박물관 설립타당성 사전평가에서 현재 추진 중인 달성 화석박물관 건립사업이 최종 심사결과 ‘적정’ 평가를 받았다. 이번에 적정 평가를 받은 달성군 화석박물관은 지난 2016년 4천여점의 국·내외 화석을 기증받아 오는 2022년 개관을 목표로 건립이 시작됐다.

기증받은 일부 화석에 대한 고증용역을 거쳐 화석 가치가 상당히 우수함을 검증받았고 타당성 조사용역을 진행해 전국 최초의 화석전문박물관 건립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해왔다.

달성 화석박물관 예정부지는 달성군 유가읍 상리 부지면적 4만5천184㎡로 대구 테크노폴리스지구내 체육시설용지다.

예정부지 근처에는 연간 77만명이 방문하는 국립대구과학관이 있어 앞으로 대구과학관간 연계프로그램 강화와 차별화된 화석 콘텐츠 전시로 상호 시너지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어 입지적 장점이 크다는 평가다.

또 달성 화석박물관은 사업비 193억원을 투입해 건립규모는 지하 1층, 지상 3층, 전체면적 4천600㎡ 정도로 계획 중이며 사전평가 통과로 사업비의 40%를 국비로 확보할 수 있는 초석을 마련했다.

앞으로 중앙투자심사 및 설계공모,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 등 행정절차를 추진할 계획이다.

김문오 달성군수는 “지난 2년간 지속적인 노력 끝에 이번 사전평가를 통과할 수 있었고 전시될 화석의 가치와 우수한 입지여건, 달성군의 확고한 건립 의지를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며 “이번 평가과정에서 나온 일부 지적사항 보완을 위해 향후 지속적인 화석 확보 등 박물관 개관까지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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