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보다 관광객수 11배 늘어
꽃잔디·바람개비 등 시선 유혹
가족 관광객들에 큰 인기

문경자연생태박물관. /문경시 제공
[문경] 문경시는 생태관광의 거점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문경자연생태박물관의 관람객이 대폭 늘었다고 밝혔다.

이번 문경찻사발 축제기간 중 인생 샷과 봄향기 축제라는 색다른 행사를 추진해 작년 634명 대비 1천100%가 늘어난 7천400여명이 생태박물관을 방문한 것.

문경자연생태박물관은 찻사발 축제기간 중 붉은 빛 꽃잔디와 바람개비로 연출한 인생 샷 찍는 곳 및 봄향기 축제 등을 통해 찻사발 축제를 찾는 탐방객들에게 새로운 즐거움과 추억을 남겨주었다.

봄철에 피어나는 붉은 색의 꽃잔디는 5월 말까지 이를 배경으로 가족, 연인이 인생 샷을 남길 수 있으며, 축제가 끝난 지금도 매일 100여 명이 방문하는 등 그 열기가 식지 않고 있다.

자연생태박물관 입구에 꽃잔디로 조성된 인생 샷 찍는 곳은 2017년 1만3천㎡에 꽃잔디 2만 본을 식재하고 바람개비 1천 개를 설치해 추억의 인생 샷을 찍을 수 있는 공간을 조성했다.

올해는 최고 절정의 붉은 빛 꽃잔디 향연을 연출해 많은 관광객에게 인기를 얻었다.

또한 찻사발 축제기간 중 찾는 가족단위 탐방객을 위해 자연생태박물관 전정에 에어바운스 설치, 캐릭터풍선 증정, 캐릭터 애드벌룸을 설치한 봄향기 축제를 개최해 어린이를 동반한 관광객들의 호응을 얻어냈다.

고윤환 문경시장은 “청정지역 문경새재 입구에 위치한 자연생태박물관은 입지적으로 탐방객의 접근이 어려운 곳에 위치하고 있어 관광객 유치에 어려움을 겪어 왔으나, 700만원의 적은 예산으로 많은 관광객을 유치하는 기대 밖의 큰 성과를 얻었다”며 기뻐했다.

/강남진기자75kangnj@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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