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시 펑센구에서 콘텐츠산업 발전포럼을 개최한 경산시 관계자들이
상하이시 펑센구에서 개최된 한중 콘텐츠산업 발전포럼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있다.

경산시가 한·중 교류협력으로 지역의 게임산업과 화장품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적극적으로 돕는다.

지난 9일부터 중국을 방문하고 있는 최영조 시장 등 경산시 관계자들은 10일 상하이시 펑센구에서 ‘한·중 콘텐츠산업 발전포럼’을 개최하고 교류협력을 위한 실무협의 체결을 체결했다.

또 14일에는 닝샤후이족자치구 인촨시와 화장품산업 공동협력 MOU를 체결하고 경북 화장품 공동브랜드인 클루엔코 3호점의 개장식에도 참석한다.

지난 10일 콘텐츠산업의 발전과 공동협력을 위해 마련한 한·중 콘텐츠산업 발전포럼에는 펑센구 쉬웨이(徐卫) 상무위원과 문화콘텐츠산업추진판공실 판진(范瑾) 상무부주임, 주상하이 대한민국총영사관 김범수 상무관, 경북게임콘텐츠산업협회 최형국 협회장 등과 경산 게임기업, 중국 콘텐츠 관련 전문가와 기업이 참석해 한·증 콘텐츠산업 발전 및 협력 방안을 찾았다.

또 경북게임콘텐츠산업협회와 동방뷰티밸리의 공동협력 협의를 체결했다. 동방뷰티밸리는 상하이시로부터 뷰티·건강산업 중점 발전지역으로 지정된 곳으로 화장품과 패션, 미용기기, 미용의료기기, 바이오 의약, 건강식품 등의 산업분야를 집적해 클러스터를 형성하고 있다.

포럼에서는 한·중 콘텐츠산업 협력과 한국 게임기업의 중국진출 사례에 대해 설명하고 토론을 통해 ‘한·증 콘텐츠산업 발전을 위한 협력방안’을 찾았다.

특히, 지역의 게임기업인 카카오즈, ㈜익센트릭게임그루, ㈜제노픽스, 지엔소프트 등은 현지 관계자들에게 지역 게임콘텐츠 체험기회를 제공하고 중국의 게임 관련 기업들과 수출상담 및 기업교류의 시간을 가졌다.

경산시는 지역 게임기업의 해외(중국)시장 진출 기회 확대와 지역 콘텐츠산업의 육성을 위해 지난해부터 펑센구와 교류를 추진해왔다.

경산시가 게임·방송·만화 등의 콘텐츠산업을 역점으로 육성하며 게임콘텐츠 제작·글로벌 마케팅·컨설팅·인력양성 등의 다양한 지원으로 올해 하반기에는 어린이 디자인 산업대전과 게임콘텐츠 축제가 계획되는 등 지역의 콘텐츠 관련 산업과 기업들이 지속적인 성장을 하고 있다.

최영조 경산시장은 “펑센구와 미래지향적 협력관계를 유지하며, 콘텐츠산업분야뿐만 아니라 문화·예술·체육 등 모든 분야에서 함께 발전해가는 동반자적 관계가 될 것이다”라며 “이를 통해 지역의 청년인력 등의 일자리가 더 많이 창출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 “경북 화장품 공동브랜드인 클루엔코의 명의 사용문제가 해결된 만큼 지역화장품의 중국시장 진출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심한식기자shs1127@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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