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울릉도를 찾은 관광객이 역대 최 단기간 10만 명을 넘겼다, 울릉군은 지난 11일 도동항 여객선터미널에서 김병수 울릉군수 및 관계공무원이 참석한 가운데 울릉도 관광객 10만 명 돌파 기념행사를 열었다. <사진>
 
이날 행운의 주인공은 묵호항에서 오전 8시 50분 출발한 씨스타3호 편으로 울릉도를 찾은 김가윤(50‧충남 서산시)씨 바쁜 일상에서도 짬을 내 1박2일 일정으로 울릉도를 방문, 깜짝 행운의 주인공이 됐다.
 
또 9만 9천999번째 관광객은 박미정(57‧경기도 오산시)씨로, 결혼 30주년을 맞아 울릉도를 찾아왔다가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게 됐다. 10만 1번째 관광객은 김순래씨(52‧경기도 화성시)는 친목모임으로 울릉도 여행길에 올랐다가 뜻하지 않은 행운의 기쁨을 누렸다.
 
행운의 10만 명째인 김가윤씨에게는 무료숙박권(2박), 축하 꽃다발, 산나물세트, 다른 주인공들에게는 꽃다발, 지역특산품인 산나물 세트, 공통으로 지역 관광시설물을 무료 이용권이 제공됐다.
 
지난 1980년 울릉군이 관광객 통계를 집계한 이래 연도별 관광객 수 10만 명 돌파는 역대 최단 기간의 기록이다. 역대 가장 많았던 지난 2013년 5월 12일보다 하루 빨랐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만 5천여 명 이상 증가했다.

군은 1차 산업이 전부였던 울릉도가 시대의 변화와 함께 관광산업으로 전환과 섬 일주도로 개통, 전국단위 체육대회 개최, 울릉도 여객 노선 증가 및 접근성 개선 등 굵직한 이슈가 영향을 미친것으로 보고, 이러한 추세라면 사상 첫 관광객 50만 돌파라는 금자탑을 쌓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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