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 1·은 1·동 1개 획득

지난달 25일부터 지난 4일까지 강원도 철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제46회 한국중·고등학교 태권도연맹회장기에서 종합우승을 차지한 포항 영신고등학교 태권도부. /포항시체육회 제공
포항 영신고등학교(교장 김병화)가 전국 태권도를 제패했다.

9일 포항시체육회에 따르면 영신고는 지난달 25일부터 이달 4일까지 강원도 철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제46회 한국중·고등학교 태권도연맹회장기에서 금메달 1개, 은메달 1개, 동메달 1개를 획득해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이와 함께 학생들을 지도한 영신고 주정현 코치가 지도상을 수상하는 등 명실상부 태권도 명문학교로 자리매김했다.

먼저 라이트미들급에 출전해 금메달을 목에 건 김정제(2학년)는 1회전 허훈(김해경원고)에 41-3, 32강전 박정호(동성고) 20-0 등 동급생들과 비교해 우월한 실력을 선보이면서 16강에 진출했다. 또 16강전 고동철(전주영생고) 1-0, 8강전 정연욱(풍무고) 29-8, 준결승 이용범(신정고) 14-6으로 누르며 오른 결승에서도 강현준(남녕고)을 맞이해 30-13으로 1위에 올랐다.

라이트헤비급에 나선 조진서(3학년)는 준결승에서 현지훈(남녕고)을 11-6으로 제치며 금메달에 도전했으나 최민수(마산구암고)에 한 끗 차이인 5-6으로 아쉽게 패하며 은메달에 만족했다. 밴텀급 이재섭은 준결승에서 이승훈(풍생고)에게 9-19로 패하며 결승진출에 좌절, 동메달을 얻었다.

포항영신고 김병화 교장은 “이번 대회에서 이룬 쾌거는 지도자와 선수가 하나 돼 끊임없는 훈련을 통해 이룬 결실이기에 그 의미가 특별하다”며 “앞으로도 경북을 넘어 명실상부 전국 최고의 태권도부라는 아성이 무너지지 않도록 더욱더 독려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바름기자 bareum90@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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