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방경찰청은 8일 원룸을 빌려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성매매알선 등 행위처벌법 위반)로 알선책 A씨(37)를 구속하고, 알선책 4명과 성매매 여성 4명, 성매수남 1명 등 9명을 불구속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 등은 지난해 9월부터 최근까지 대구시 남구 대명동 일대에서 원룸을 빌려 키스방 등을 운영하면서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20대 초반의 성매매 여성을 고용해 키스방이나 불법마사지업소 등을 운영해 4억2천만원의 수익을 올린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수익금에 대한 과세자료를 관계기관에 통보할 계획이다.

경찰 관계자는 “최근 3개월 동안 성매매 집중단속에 나서 업주, 성 매수자 등 93명을 입건했다”면서 “성매매 근절을 위해 지속적인 단속을 펼쳐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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