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수성경찰서는 공황장애 등으로 치료를 받던 환자를 성폭행한 혐의로 정신과 전문의 A씨를 입건했다고 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3월까지 호텔 등에서 환자 B씨를 수차례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2016년부터 A씨에게 치료를 받아 온 B씨는 최근 이 같은 피해 내용을 담은 고소장을 경찰에 제출했다.

경찰 관계자는 “조만간 A씨를 불러 사실관계를 확인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A씨는 현재 병원 직원 추행 및 환자 협박, 의료법 위반 등 혐의로 불구속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다.

/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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