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군 어린이날 곤충체험축제
모노레일로 생태원 편히 관람
작년보다 방문객수 66% 늘어

곤충생태원의 랜드마크가 된 모노레일.. /예천군 제공
[예천] 예천군이 지난 3일부터 4일간 개최했던 ‘2019 어린이날 곤충체험축제’에 많은 관람객이 몰리면서 축제가 대성황을 이뤘다.

지난해는 축제를 5일간 개최해 5천565명(1일 평균 1천200명)의 관람객이 방문한 데 그쳤으나, 올해는 축제기간이 하루 더 짧았음에도 불구하고 4일간 관람객 7천920명(1일 평균 2천명)이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대비 1일 방문객 수 기준 66% 늘어난 것이다.

특히, 어린이날 당일에는 1일 관람객이 축제기간 평일의 2배가 넘는 4천40명이 몰리면서 모노레일 탑승권이 오전에 조기 매진되는 등 인기가 넘쳤다.

축제장은 어린이들에게 인기인 곤충테마놀이시설 기구에 매달려 즐기는 아이들로 붐볐다.

이번 축제가 성공적이었던 것은 콘텐츠를 보강했던 요인이 가장 컸다.

특히, 곤충생태원은 관람 포인트가 많은데도 불구하고 공간이 넓어 걸어서 관람하기가 어려웠다. 이에 사람들의 편의를 위해 설치한 모노레일이 입소문을 타고 인기를 모았다. 모노레일은 곤충생태원의 랜드마크로 자리 잡아 효자노릇을 톡톡히 했다.

또한, 축제장을 찾은 관람객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받으면서 주거지역을 분석한 결과가 눈길을 끌었다.

서울·경기권역 27%, 대구·경북 27%로 전체 관람객의 50% 이상이 외지에서 방문했으며, 인근 지역(안동, 문경, 영주) 26%, 예천지역 11%, 기타 지역 9% 순으로 나타났다.

곤충연구소 관계자는 “이번 축제를 통해 개선할 사항은 개선해 나갈 것이며 앞으로도 편의시설 설치, 관람콘텐츠 보강 등으로 다양한 관광객이 찾을 수 있는 체험관광지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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