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 등급 비율은 감소세
먹는 것 비해 운동 부족 원인
초중고생 체력이 점점 나빠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8일 한국교육학술정보원이 공개한 ‘2019학년도 학생건강체력평가’ 결과에 따르면 초중고생 체력평가 등급 중 1등급과 2등급 비율이 줄고, 4등급과 5등급 비율은 늘었다. 체력평가는 심폐지구력, 근력·근지구력, 순발력, 유연성, 체지방 등을 측정해 100점 만점으로 점수를 매긴 뒤 점수대에 따라 5개 등급을 부여한다.
초등학생의 1등급과 2등급 비율은 2017학년도 6.1％와 42.3％, 2018학년도 6.0％와 41.4％, 2019학년도 5.9％와 40.3％로 감소하는 추세다. 반면 4등급과 5등급은 2017학년도 5.7％와 0.4％, 2018학년도 6.3％와 0.4％, 2019학년도 7.4％와 0.5％로 증가세다. 중학생은 2017년 45.2％이던 2등급 비율이 2019년 43.6％로 감소했고, 같은 기간 4등급은 6.9％에서 8.2％로, 5등급은 0.5％에서 0.8％로 늘었다.
고등학생도 1등급과 2등급은 각각 5.9％에서 5.5％, 38.1％에서 35.7％로 줄어들고 4등급과 5등급은 11.8％에서 13.6％, 1.3％에서 1.7％로 증가했다.
음식 섭취량에 비해 운동량 부족이 주원인 중 하나라는 분석이다.
정부는 지난 3월 학생들 건강악화 문제를 해결하고자 ‘제1차 학생건강증진 기본계획’을 내놓은 바 있다.
이 계획은 2023년까지 ‘모든 학생을 보다 건강하게’라는 비전 아래 △건강증진 교육 내실화 △건강서비스 확대 △건강한 교육환경 조성 △지원체계 강화 등 4개 중점과제를 골자로 한다.
/이바름기자 bareum90@kbmaei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