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업황BSI ‘64’
전월보다 4p 상승
비제조업 매출BSI ‘84’
전월대비 15p 증가

침체일로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경북 동해안지역 제조업 체감 경기가 4월들어 소폭 개선됐으나 5월 전망은 하락세에 접어들 것으로 전망됐다.

8일 한국은행 포항본부가 발표한 ‘2019년 2월 경북동해안지역 기업경기실사지수(BSI)’에 따르면 4월 경북동해안지역 제조업의 업황BSI는 64로 전월대비 4포인트 오르며 소폭 개선됐다.

반면 5월 업황 전망BSI는 61로 전월대비 1포인트 하락했다.

지난달 제조업의 매출BSI는 87으로 전월대비 12포인트 올랐으며 다음달 전망지수는 82로 전월대비 3포인트 증가했다.

채산성BSI는 81로 전월대비 6포인트 올랐고 다음달 전망지수도 78로 전월대비 6포인트 상승했다. 자금사정BSI의 경우 83로 전월대비 7포인트 상승했고 다음달 전망지수는 78로 전월대비 4포인트 올랐다.

제조업 기업들은 경영에 어려움을 주는 요인을 내수부진으로 응답한 비중이 가장 많았으며 인력난과 인건비 상승이 뒤를 이었다.

또한 전월에 비해 원자재가격 상승(+4.5%포인트), 자금부족(+2.1%포인트) 등으로 응답한 업체의 비중이 증가한 반면, 불확실한 경제상황(-3.9%포인트), 인력난·인건비상승(-1.8%포인트) 등으로 응답한 업체의 비중은 감소했다.

4월 지역 비제조업 업황BSI는 80으로 전월대비 11포인트 상승했다.

다음달 전망 지수도 82로 전월대비 5포인트 올랐다.

지난달 비제조업 기업의 매출BSI는 84로 전월대비 15포인트 증가했고 다음달 전망지수는 70으로 전월대비 7포인트 올랐다.

지난달 채산성BSI 역시 88로 전월대비 7포인트 증가, 다음달 전망지수는 88으로 전월대비 5포인트 상승했다.

지난달 자금사정BSI는 85로 전월대비 5포인트 증가했고 다음달 전망지수도 83로 전월대비 2포인트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경북동해안지역의 비제조업 기업들은 인력난·인건비상승을 경영 애로사항으로 응답한 업체가 가장 많았으며 내수부진이 뒤를 이었다.

전월에 비해 인력난·인건비상승(+2.5%포인트) 및 자금부족(+1.2%포인트) 등으로 응답한 비중이 증가한 반면, 자금부족(-2.3%포인트) 및 내수부진(-0.9%포인트) 등으로 응답한 업체의 비중은 줄었다.

한편, 한은 포항본부는 포항, 경주, 영덕, 울진, 울릉지역의 253개 법인기업(금속, 자동차, 기타제조업 , 건설, 도소매, 사업서비스업, 기타 비제조업)을 대상으로 지난달 11일부터 30일까지 기업경기실사지수 조사를 실시했다.

/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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