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0대 주차공간 확보키로

[김천] 김천시가 시청주변의 만성적인 주차 불편해소를 위해 시청 구내식당 옥상부를 활용하기로 했다.

건립된지 25년이 된 김천시청은 그동안 인근 지역에 고층아파트와 상가, 주택 등이 건립되면서 주차공간 부족으로 많은 불편을 겪어왔다.

현재 시청 내 주차장은 총 200면 규모로 이중 100면은 직원용으로 이용하고 나머지는 민원인 주차장으로 활용하고 있다. 시의회에도 115면이 설치돼 있으나 주차장 부족 불편 해소에는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

이에 시는 민선7기 시작과 함께 주차장 부족에 따른 민원 불편 해소를 우선 과제로 정하고, 시청 앞 경북선 철도의 복개와 인근 사유지 매입등 다양한 방안을 가지고 검토를 추진해 왔으나, 토지매입 비용이나 철도청과의 협의 및 공사비등을 감안할 때 효율성이 낮고 공사기간도 장기간 소요 될 것으로 판단해 시청 내부 공간인 구내식당 옥상부를 활용하기로 방침을 정했다.

시는 당초 부족한 사무공간 확보를 위해 식당 2층에 사무실만 증축하기로 했던 계획을 변경해 2층은 사무실로 활용하고, 3층에서 5층까지는 주차장으로 조성해 260대의 주차장을 확보하기로 하고 기본계획을 수립해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지난 3월 김천시의회에서 공유재산관리계획에 대한 승인을 받았으며, 이후 김천시 투융자심사 위원회의 심사를 거치는 등 여론수렴과 제반 행정절차를 마무리 하고 사업 착수 준비를 마쳤다.

이달부터 부지조성공사를 시작으로 공사를 시작해 내년 6월 준공할 계획이다. 소요되는 예산은 2층 사무실 증축에 18억, 주차장 조성에 56억 등 총 74억원의 예산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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