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메이커 교육 시설 구축
실험 제작·교육·체험 이뤄져
각종 테마 강연 가능
주민 누구나 자유롭게 참여

경북도청 홍익관에 누구나 창작활동에 쉽게 참여할 수 있는 실험적 제작·교육·체험 공간인 ‘메이커 스페이스(Maker Space)’가 문을 열었다.

체험활동(리쏘피아 무드등 만들기)을 비롯해 메이커 교육(3D모델링 및 프린트 활용), 메이커 아카데미(지역 초·중·고 대상), 각종 테마 강연 등 주민 누구나 쉽게 접근해 자유롭게 아이디어를 구현·공유할 수 있는 생활밀착형 창작활동 공간이다.

7일 경북도청 홍익관(311호)에서 열린 개소식에는 이철우 경북지사와 임종식 경북도교육감이 참석해 제막식을 하고 3D프린팅 및 VR체험 등 시설을 둘러봤다. 이어 경안신육원과 로뎀지역아동센터 학생 20여 명이 특별히 3D프린터 교육에 참여했다.

‘메이커 스페이스 구축·운영사업’은 중소벤처기업부의 지원으로 지난해부터 3년간 5억4천300만원이 투입되는 국비 공모사업이다. 도는 지난해 설립한 ‘메이크인벤터 협동조합(이사장 임종민)’과 협업을 통해 중기부 공모사업에 응모, ‘메이크인벤터 협동조합’을 주관기관으로 선정했다. 이 협동조합은 지역 및 외지 청년으로 구성된 5명의 학생 발명가들이 설립한 창의력 전문 교육기관이다. 이들은 그동안 소외 지역인 북부권 11개 시·군 70여 곳의 학교 1천700여 명의 청소년을 대상으로 가상현실(VR), 드론, 3D프린터, 사물인터넷(IOT) 등 메이커 체험활동 교육을 진행했다.

이종민 메이크인벤터 협동조합 이사장은 “앞으로 조합은 생활 속 메이커 기초교육과 소외지역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한 창작 활동으로 창의적 혁신 역량을 축적하는 교육과 체험의 장을 확산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손병현기자 why@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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