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 aT공모 최종 선정
사업비 3천만원 지원 혜택
농가 조직화·협의체 구성키로

지난해 국제탈춤페스티벌 기간 안동낙동강변에서 열린 안동시 로컬푸드 직거래장터. /안동시 제공

[안동] 안동시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의 ‘로컬푸드 안정공급기반 구축지원 공모 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7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 사업은 지역 내 주요 소비처와의 직거래 공급 확대를 위한 농가 조직화는 물론 품질 안전관리 등의 공급기반을 구축해 로컬푸드 선순환체계 확산에 대비하기 위한 것이다.

앞서 시는 지난 4월 이번 공모 사업을 신청해 1차 서면심사와 2차 PT 발표평가를 거쳐 최종 선정됐다. 이번 평가에서 시는 그동안 추진한 농산물 직거래와 로컬푸드 활성화 사업, 친환경 농산물과 지역 농산물 이용을 연계한 학교급식지원센터 운영 등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에 시는 aT로부터 로컬푸드 안정 공급기반 구축에 필요한 사업비 3천만원을 지원받게 됐다. 지원비는 로컬푸드 인증체계 구축을 위한 기본계획 수립, 농가 조직화 및 로컬푸드 협의체 구성 등에 투입할 예정이다. 시는 올 상반기 중 사업 시행 기관을 선정해 11월 말까지 로컬푸드 인증체계 기본계획 수립과 농가 조직화·협의체 구성을 완료할 계획이다.

권영세 안동시장은 “이번 사업으로 안전하고 믿을 수 있는 로컬푸드 생산·공급 기반 마련과 중소농, 고령농 조직화를 통한 기획생산·판로 확대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지역농업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도모하고 지역 내 로컬푸드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공급기반 마련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로컬푸드는 지역에서 생산한 신선하고 안전한 먹거리를 합리적인 가격으로 지역 시민이 소비하는 것으로 생산자와 소비자 모두에게 득이 되는 사업이다.

/손병현기자 why@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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