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까지 7만2천547명 찾아
최다 방문했던 2013년 넘어서
年 관광객 기록 갱신 ‘기대감’

올들어 4월까지 울릉도 입도 관광객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며 울릉도 관광산업 활성화의 청신호가 켜졌다.

6일 울릉군에 따르면 올들어 4월까지 울릉도를 찾은 관광객이 7만2천547명을 기록해 울릉군이 관광객 통계를 집계한 이래 역대 가장 많은 관광객이 입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기록은 지금까지 가장 많은 관광객이 입도한 지난 2013년 같은 기간 7만 301명보다 2천246명이 많은 숫자다. 또 지난해 같은 기간 6만655명에 비해 20.5%(1만1천892명)나 는 수치다.

월별 관광객은 지난 2월 4천368명이 찾아 지난해 같은 기간 1천746명보다 150%(2천622명), 3월은 1만8천329명으로 전년 동기보다 43.21%(5천531명)가 각각 증가했다. 역대 최고를 기록한 지난 2013년 2월은 1천700명, 3월은 1만8천35명이었다. 4월은 4만8천383명이 입도해 지난해 4만4천699명보다 8.24%(3천684명)가 증가했고 지난 2013년 4만8천745명에 이어 역대 2번째를 기록했다.

이 같은 추세로 보면 올해 울릉도를 찾는 관광객은 역대 최고치인 지난 2013년 41만5천명을 넘길 것으로 예상된다.

울릉도 관광객은 2013년 최고를 기록한 뒤 세월호 사고와 메르스사태가 잇따라 발생하며 큰 폭으로 감소했다. 지난 2014년 26만7천10명, 2015년 28만8천547명 등 30만 명 아래로 내려앉았다. 그러다가 지난 2016년 33만2천150명, 2017년 34만6천796명, 지난해 35만3천 617명으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울릉도 관광객은 35만 명이 넘는 수의 의미가 크다. 숙박과 음식점, 관광버스, 렌터카 등 관광업 경제활동의 가장 기본이 되는 요소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40만 명을 넘길 경우 울릉도 경제 활성화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보인다.

김병수 울릉군수는 “울릉도 섬 일주도로가 개통되면서 관광객들의 호기심을 끌어올려 관광객이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며 “육지 관광객들이 반드시 들러가는 아름다운 친환경 관광섬 건설하는데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울릉/김두한기자

    김두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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