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19억 투입 75.5m 다리 건설
조명등 설치로 경관개선 효과도

[봉화] 봉화군은 최근 봉화읍 내성천에 자동으로 여닫는 스윙교가 들어선다고 밝혔다. <사진>

봉화군에 따르면 은어·송이 축제 중심지인 내성천 양쪽 가장자리 땅에는 체육시설, 공연장, 산책로 등이 밀집해 있다. 그

러나 강 양쪽을 잇기 위해 설치한 보행통로인 징검다리는 이용이 불편하고, 장마나 홍수 때는 인명 사고가 날 우려가 있다.

군은 이에 따라 19억원을 들여 길이 75.5m, 폭 3m인 분리가 가능한 재해방지용 스윙교를 만든다.

스윙교는 내성천 유수량이 적은 평상시에는 한 쌍인 다리 판이 연결 상태를 유지해 사람이 안전하게 하천을 건널 수 있다. 그러나 집중 호우 등으로 유량이 증가하면 하천 양쪽 기슭 축을 중심으로 다리판이 단절되고 양쪽 둑으로 자동 이동해 사람이 건널 수 없게 되는 교량이다.

군은 분수, 조명등과 같은 조형 시설물도 설치해 내성천 경관을 크게 개선한다는 계획이다.

박동식 도시교통과장은 “스윙교가 설치되면 내성천으로 양분된 신·구시장의 주민생활권 분리로 인한 주민 불편 해소와 관광객 유치를 통한 축제인프라가 구축되며, 주민들이 안전하게 내성천을 건널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박종화기자 pjh4500@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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