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수교사 배치 수업 진행

장기간 병원 입원으로 유급이 예상되는 학생들을 위한 병원학교가 대구에서 들어선다.

6일 계명대 동산병원에 따르면 오는 8일 동산병원 16층에 건강장애학생의 교육권 보장을 위한 ‘병원학교’가 대구에서 네 번째로 개교한다. 이번 병원학교는 지난 2006년 개교한 영남대병원학교를 비롯한 대동병원학교, 경북대병원학교 등 3곳에 이어 운영되는 것으로 3개월 입원해 장기 결석으로 유급이 예상되는 학생들을 위해 병원 안에 설립된 학교다.

동산병원학교는 지난해 8월 대구시교육청과 동산병원 간 업무협약에 따라 설립된 것으로 병원 측이 76㎡ 규모의 공간을 제공하고 시교육청이 1억여원을 지원했다.

최신 교육시설을 갖춘 학교에는 특수학교 교사가 배치돼 장기 입원에 따른 수업 일수 부족으로 진급을 하지 못하는 학생들의 수업을 책임진다.

강은희 대구시교육감은 “동산병원학교 개교를 통해 건강장애학생들이 투병하는 힘든 상황 속에서도 편리하게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저작권자 © 경북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